(인생)1차 프로젝트 회고록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처음이라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나에게 되묻는다면 그렇다, 아니다 확답을 하기 어려운 문제같으니 차치하고.. 회고의 사전적 의미를 되세겨 보면

[명사] 
1. 뒤를 돌아다봄. 
2.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유의어] 상기, 추념, 추억

사전적 의미를 반영해 지나간일을 '처음'이라는 키워드에 간략하게 풀어내 보고자 한다.

1...'처음' 만남

사전 학습 기간 때 나는 사람들과 크게 교류를 갖으려하지 않았다, 막연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되면 당연하게도 교류가 생기리라 생각 했었고 약간의 '걱정'과 '설레임'을 갖고 만났던 것 같다.

(웬지 어색해 보이는건 내 기분 탓일까? ㅎㅎ.. 워후 오후8시에 회의라니...)

2... '처음' 느껴본 동기

정말 오랜만에 그냥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서 순수하게 같은 목표를 위해 힘써 본거 같다. 사실 위코드에서 강조하는 '함께'는 이 때 '처음' 느껴본거 같다. 너무 상투적인 말이지만 좋은 사람과 만나 프로젝트를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것은 너무너무 나에겐 큰 행운이지 않았을까?..

(이때 태영님 계란후라이 빠져서 왔는데 내꺼 안떼준게 기억난다.. 그만큼 아직 거리가 있었다는게 새삼 신기.. ㅎㅎ 태영님 늦었지만 미안)

3... '처음' 맞춰본 통신

아직도 반쪽만 이해하기 때문에 백엔드와의 통신은 어렵다.. 분명 같은 말을 하고있지만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부분이 생기고, 소통의 문제라기보다 아직 서로의 영역을 모르기 때문에? 마치 조선시대 한양살던 사람이 제주도가서 느껴보는 어색함이랄까?

(서로의 진영을 나눠서 앉는 저 어색함.. 도대체 언제 친해진거지?..)

4... '처음' 완성

어찌저찌 우리가 기획한 의도의 120%완성을 할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부족할지라도, 사이트의 100%를 클론하지 못했더라도 분명한것은 6명이 기획한 의도대로 100%를 넘어서 추가 구현까지 완벽하게 완성 시켯다는 것이 나에겐 가장 큰 의미이다.

(이때가 프로젝트 발표전 날 10시가 되기 20분 전쯤? 최종 머지를 하기위해 직접 멘토님이 자리로 오셔서 확인을 하는 과정이다, 이때 우리가 마지막 한조각을 못맞춘 상태로 결과물을 저장해야 할 수 밖에없는 상황이었는데 멘토님께 구두로 물어보면서 내 머릿속에서 마지막 한조각을 완성 시킬 수 있었고, 그대로 자리에 앉아 9시 57분에 완성 시키고 홀가분하게 정말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
킹갓드래곤연욱님 너무 감사합니다! 😍)

5... '처음' 회고록

이로써 나의 허접한 처음 회고록을 마치려고 한다, 진짜 두서없고 무슨얘긴지 모를 당사자인 나나 조금 알수 있는 얘기들을 나열하고 회고라니 웃기다 ㅎㅎ... 그나마도 말안하고 퍼온 윤경님 사진 아니었으면 글만 잔뜩 있었을 끔찍한 상황이 그려진다.. 😭(갓윤경 감사 합니다.)
나는 사실 기록을 간과하는 사람이다, 지나간 일에 얽메이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 한달까? 사진도 정말 잘 안보고 기록은 더더욱.. (기회가 있다면 더 깊게 이런 나에대해서 풀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조금은 바뀌어 봐야되지 않을까? 란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럼 다음을 기약하며!(당장 다음주 2차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