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 입성하며

1944 단어 정글정글
print("Hello, Jungle!")

SW사관학교 정글에 입성했다.
본격적으로 정글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기대하는 5개월 후의 나의 모습과 지금의 나의 모습을 한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5개월 후의 나는?

성장과 가능성

성장과 가능성. 5개월이 지난 후 내가 스스로에게 확인해보고 싶은 것들이다. 이 추상적인 단어들을 구체화시키는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내가 성장을 경험했고, 개발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에 대한 근거로 이번 5개월을 자신있게 얘기하고 싶다.

성장통을 견디는 법

올해 초 졸업작품을 하면서 구현하고 싶은 5G 모델링을 결국 해내지 못했을 때 비참함을 느꼈다. 그 당시에는 더이상 괴로움을 느끼고 싶지않아 한계를 인정하고 일정 부분 타협하고 마무리했다. 돌이켜보면 성장통을 견디지 못한 것 같다.
이번에도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고통과 마주할 것이다. 한계라고 생각될 때, 이번에는 쉽게 타협하고 싶지 않다. 견뎌내고 이겨내는 나만의 방법을 터득하고 싶다.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

아직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의 조건을 명확하게 하지 못했다. 그동안 해왔던 아르바이트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조건은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 할 땐 제대로 하는 사람 정도로 정리된다.
사실 위 조건 이상의 무언가들 이 덧붙어야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의 조건이 완성될 것 이다. 앞서 말한 무언가들 을 명확하게 하고 그 조건을 갖춘 사람이 내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의 나는?

든든한 동료들

자기소개 시간과 대화를 통해 알게된 이곳의 동료들은 대부분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다시 한번 출발점에 섰다. 이들의 용기와 야망을 보고 감동받았다. 건강한 생각과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달리는 것이 든든하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나는 이곳에서 매우 평범한 학생이지만 나도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감동을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름길

블로그나 유투브 문화가 발달하면서 정보를 많이 얻다보니 어느 순간 지름길만 찾고 있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정립된 가치관과 얻은 교훈들 대부분은 지름길에서 찾은 것들이 아님에도 가장 빠른길인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빠르게 도착했을 때는 교만해지곤 했다.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었고, 발전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야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름길이 아닌 정도를 택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길 위에 올라온 이상 비교는 그만하고 내가 선 이 길을 믿고 꾸준히 걸어가보려고 한다.

부끄럽지 않다

모르는게 많은 지금의 나는 전혀 부끄럽지 않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접한 후에도 알아보려 하지않고 계속해서 다음에 를 외친다면, 부끄러움을 넘어서 치욕스러울 것이다. "아 할 수 있었는데."는 결국 하지 못한것이다. 이것을 명심하고 가능성과 착각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5개월의 과정에서 혹은 인생을 살면서 초심을 잃고 방황할 때, 이 글이 동력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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