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톤 생존 일지 2021.09.04

스파르톤 생존 일지 2021.09.04


21:00 STATE

분명 잤다 밤샘 스파르톤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분명히 5시부터 8시까지 잤다.
2캔의 레드불 중 한 캔을 마시며 전의를 다졌지만 왼쪽 눈이 감기기 시작한다.
정각마다 생존 일지를 작성해 야하는데 큰일이다.
평소에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님을 생각하며 난중일기 작성하는 마인드로 포기하지 않아야겠다.


22:00 STATE

스파르톤 시작과 동시에 눈이 감겨 걱정했었지만 닥터유 에너지바와 자작자작 타오르는 장작불 ASMR과 백치미 넘치는 이동현 매니저님 덕분에 다시 빡집중 할 수 있어 다행이다. 현재 자바스크립트 조건 연산자 기본부터 공부 중인데 강의를 듣고 이해하는 거보다 내 손으로 직접 코드를 짜보는 게 10.000% 효과적인 거 같다.


23:00 STATE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벌써 스파르톤 시작 한지 2시간이 되었다. 평소 혼자 공부해도 시간 참 빨리 간다고 느꼈었는데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마이크를 켜놨다는 생각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생긴다. 30분 뒤면 스파르타 골든벨이 열린다. 나의 구글링 실력을 보여줘야겠다.

switch

const os = 'linux';
switch (os) {
    case 'mac':
        console.log('스티브 잡스')
        break;
    case 'window':
        console.log('빌게이츠')
        break;
    case 'linux':
        console.log('리누스 토르발스') // 조건(os)이 linux이므로 이 코드가 실행
        break;
    case 'unix':
        console.log('데니스 리치')
        break;
}

24:00 STATE

스파르타 골든벨에서 5등을 하였다. 3문제까지 할만했는데 게더와 슬랙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그 후 도저히 컴퓨터 CPU가 따라갈 수 없었다. 늦은 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재밌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만족스럽다. 골든벨 종료 후 다시 빡집중 해야겠다.


01:00 STATE

레드불을 마시고 날개가 달렸지만 내 몸이 추락해가는 걸 느낀다. 잠시 새벽 공기라도 마셔야겠다.


02:00 STATE

함수 개념에 대해 이해가 잘 안가 괴로워하던 도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매니저님이다.
순간 차단할까 망설였지만 잘 참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취업 전 이런 환경이 조성된 장소에서 몰입하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다시 빡집중!


03:00 STATE

마라톤을 하였다. 골든벨과 마찬가지로 게더 타운이 터져서 제대로 완주하지 못했다. 앞으로 3시간 얼마 안 남았다. 결승점의 다다를수록 더 힘들다.


04:00 STATE

위기다 3~4시가 위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상상이상으로 힘들다 졸려 죽을 거 같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05:00 STATE

한 시간 남았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행복하다. 슬슬 해가 뜨는 거 같다.


06:00 STATE

총 9시간의 스파르톤이 종료되었다. 풀 집중한 건 아니지만 나름 강의도 다 듣고 얻어 가는 게 많았다. 무료로 환경을 제공해 주신 스파르타 코딩 매니저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항해99 시작 전 워밍업 개념이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큰일 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의 값진 경험을 원동력으로 삼으며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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