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 일상

일상

12월 12일, 12월 13일 이틀 간 마켓컬리 상하차 알바를 하고 왔다.
하는 일은 간단하다. 고객이 주문한 물품을 받아서 바구니에 넣고 버튼 누르면 되는 그런 일인데, 마치 기계가 된 듯한 기분?

			# 이틀치 일급
            

바구니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서도 와 이걸 프로그램을 어떻게 짰을까? 하면서 골똘히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니 정말 컴퓨터공학과 학생은 맞긴 하나보다 ㅋㅋㅋㅋㅋ

마켓컬리 알바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1. 이번학기에 계절학기를 듣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등록금을 내 돈으로 내고 싶었다.

  2. 아이패드가 정말 갖고 싶었는데, 복학할 때 까지 고민하겠지만 만약 사게 된다면 돈이 필요하니까.

이 두가지 이유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휴학생이고, 이미 다른 알바를 두개 하고 있다. 편의점과 카페 알바를 하고 있는데, 학교를 다닐 때 만큼은 부모님께 도움을 많이 받으니 휴학할때 만이라도 내 돈으로 생활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된 알바들이다.

사람을 만나고, 취미 생활을 하는데에 사용하게 되는 돈들은 그런 알바들로 벌어서 충당하고 살고, 조금씩 저금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개강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고, 3개월동안 혼자 공부하다보니 공부에도 조금 나태해지기 시작해서 이럴빠엔 몸이라도 굴려서 돈 벌어놓고나면 어딘가 쓸 데가 있겠지!하고 시작하게 된 알바가 이거다.

상하차 알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친구들이 다 해 보기도 했고 상하차중에는 그나마 낫다고 하여? 시작하게 되었는데 정말 괜찮다. (상하차 알바중엔 그나마 괜찮다 라는 소리다)

아무튼 다음주에도 출근을 하게 되지 않을까? 공부를 하느라 이걸 못하고, 이걸 하느라 공부를 못한다는 말을 핑계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일을 하다보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활활 불타오르기도 한다 ㅋㅋㅋㅋ 꼭 능력있는 개발자가 되어 높은 연봉 받으면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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