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apply와 데코레이터, 포워딩
📚 Reference
javascript.info, https://ko.javascript.info/call-apply-decorators
참고 사이트에 내용을 개인적으로 복습하기 편하도록 재구성한 글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참고 사이트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코드 변경 없이 캐싱 기능 추가하기
CPU를 많이 잡아먹지만 결과는 안정적인 함수 slow(x)
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결과가 안정적이라는 말은 x
가 같으면 호출 결과도 같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slow(x)
가 자주 호출된다면, 결과를 어딘가에 저장(캐싱)해 재연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싶을 겁니다.
아래 예시에선 slow()
안에 캐싱 관련 코드를 추가하는 대신, 래퍼 함수를 만들어 캐싱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function slow(x) {
// CPU 집약적인 작업이 여기에 올 수 있습니다.
alert(`slow(${x})을/를 호출함`);
return x;
}
function cachingDecorator(func) {
let cache = new Map();
return function (x) {
if (cache.has(x)) {
// cache에 해당 키가 있으면
return cache.get(x); // 대응하는 값을 cache에서 읽어옵니다.
}
let result = func(x); // 그렇지 않은 경우엔 func를 호출하고,
cache.set(x, result); // 그 결과를 캐싱(저장)합니다.
return result;
};
}
slow = cachingDecorator(slow);
alert(slow(1)); // slow(1)이 저장되었습니다.
alert("다시 호출: " + slow(1)); // 동일한 결과
alert(slow(2)); // slow(2)가 저장되었습니다.
alert("다시 호출: " + slow(2)); // 윗줄과 동일한 결과
cachingDecorator
같이 인수로 받은 함수의 행동을 변경시켜주는 함수를 데코레이터(decorator) 라고 부릅니다.
모든 함수를 대상으로 cachingDecorator
를 호출 할 수 있는데, 이때 반환되는 것은 캐싱 래퍼입니다. 함수에 cachingDecorator
를 적용하기만 하면 캐싱이 가능한 함수를 원하는 만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데코레이터 함수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캐싱 관련 코드를 함수 코드와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함수의 코드가 간결해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cachingDecorator(func)
를 호출하면 "래퍼(wrapper)", function(x)
이 반환됩니다. 래퍼 function(x)
는 func(x)
의 호출 결과를 캐싱 로직으로 감쌉니다(wrapping).
바깥 코드에서 봤을 때, 함수 slow
는 래퍼로 감싼 이전이나 이후나 동일한 일을 수행합니다. 행동 양식에 캐싱 기능이 추가된 것뿐입니다.
slow
본문을 수정하는 것 보다 독립된 래퍼 함수 cachingDecorator
를 사용할 때 생기는 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cachingDecorator
를 재사용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함수 어디에든 cachingDecorator
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캐싱 로직이 분리되어 slow
자체의 복잡성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 필요하다면 여러 개의 데코레이터를 조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추가 데코레이터는 cachingDecorator
뒤를 따릅니다).
"func.call"를 사용해 컨텍스트 지정하기
위에서 구현한 캐싱 데코레이터는 객체 메서드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객체 메서드 worker.slow()
는 데코레이터 적용 후 제대로 동작하지 않죠.
// worker.slow에 캐싱 기능을 추가해봅시다.
let worker = {
someMethod() {
return 1;
},
slow(x) {
// CPU 집약적인 작업이라 가정
alert(`slow(${x})을/를 호출함`);
return x * this.someMethod(); // (*)
},
};
// 이전과 동일한 코드
function cachingDecorator(func) {
let cache = new Map();
return function (x) {
if (cache.has(x)) {
return cache.get(x);
}
let result = func(x); // (**)
cache.set(x, result);
return result;
};
}
alert(worker.slow(1)); // 기존 메서드는 잘 동작합니다.
worker.slow = cachingDecorator(worker.slow); // 캐싱 데코레이터 적용
alert(worker.slow(2)); // 에러 발생!, Error: Cannot read property "someMethod" of undefined
(*)
로 표시한 줄에서 this.someMethod
접근에 실패했기 때문에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
로 표시한 줄에서 래퍼가 기존 함수 func(x)
를 호출하면 this
가 undefined
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코드를 실행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let func = worker.slow;
func(2);
래퍼가 기존 메서드 호출 결과를 전달하려 했지만 this
의 컨텍스트가 사라졌기 때문에 에러가 발생하는 것이죠.
에러가 발생하지 않게 코드를 수정해 봅시다.
먼저, this
를 명시적으로 고정해 함수를 호출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내장 함수 메서드 func.call(context, ...args)
에 대해 알아봅시다.
func.call(context, arg1, arg2, ...)
메서드를 호출하면 메서드의 첫 번째 인수가 this
, 이어지는 인수가 func
의 인수가 된 후, func
이 호출됩니다.
아래 함수와 메서드를 호출하면 거의 동일한 일이 발생합니다.
func(1, 2, 3);
func.call(obj, 1, 2, 3);
둘 다 인수로 1
, 2
, 3
을 받죠. 유일한 차이점은 func.call
에선 this
가 obj
로 고정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컨텍스트(다른 객체) 하에 sayHi
를 호출하는 예시를 살펴봅시다. sayHi.call(user)
를 호출하면 sayHi
의 컨텍스트가 this=user
로, sayHi.call(admin)
을 호출하면 sayHi
의 컨텍스트가 this=admin
로 설정됩니다.
function sayHi() {
alert(this.name);
}
let user = { name: "John" };
let admin = { name: "Admin" };
// call을 사용해 원하는 객체가 "this"가 되도록 합니다.
sayHi.call(user); // this = John
sayHi.call(admin); // this = Admin
아래 예시에선 call
을 사용해 컨텍스트와 phrase
에 원하는 값을 지정해 보았습니다.
function say(phrase) {
alert(this.name + ": " + phrase);
}
let user = { name: "John" };
// this엔 user가 고정되고, "Hello"는 메서드의 첫 번째 인수가 됩니다.
say.call(user, "Hello"); // John: Hello
래퍼 안에서 call
을 사용해 컨텍스트를 원본 함수로 전달하면 에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let worker = {
someMethod() {
return 1;
},
slow(x) {
alert(`slow(${x})을/를 호출함`);
return x * this.someMethod(); // (*)
}
};
function cachingDecorator(func) {
let cache = new Map();
return function(x) {
if (cache.has(x)) {
return cache.get(x);
}
let result = func.call(this, x); // 이젠 "this"가 제대로 전달됩니다.
cache.set(x, result);
return result;
};
}
worker.slow = cachingDecorator(worker.slow); // 캐싱 데코레이터 적용
alert( worker.slow(2) ); // 제대로 동작합니다.
alert( worker.slow(2) ); // 제대로 동작합니다. 다만, 원본 함수가 호출되지 않고 캐시 된 값이 출력됩니다.
이제 에러 없이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 this
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전달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데코레이터를 적용한 후에 worker.slow
는 래퍼 function (x) { ... }
가 됩니다.
worker.slow(2)
를 실행하면 래퍼는 2
를 인수로 받고, this=worker
가 됩니다(점 앞의 객체).
결과가 캐시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func.call(this, x)
에서 현재 this
(=worker
)와 인수(=2
)를 원본 메서드에 전달합니다.
여러 인수 전달하기
복수 인수를 가진 메서드, worker.slow
를 캐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let worker = {
slow(min, max) {
return min + max; // CPU를 아주 많이 쓰는 작업이라고 가정
}
};
// 동일한 인수를 전달했을 때 호출 결과를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worker.slow = cachingDecorator(worker.slow);
지금까진 인수가 x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cache.set(x, result)
으로 결과를 저장하고 cache.get(x)
으로 저장된 결과를 불러오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턴 (min,max)
같이 인수가 여러 개이고, 이 인수들을 넘겨 호출한 결과를 기억해야 합니다. 네이티브 맵은 단일 키만 받지만 말이죠.
해결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 복수 키를 지원하는 맵과 유사한 자료 구조 구현하기(서드 파티 라이브러리 등을 사용해도 됨)
📌 중첩 맵을 사용하기. (max, result)
쌍 저장은 cache.set(min)
으로, result
는 cache.get(min).get(max)
을 사용해 얻습니다.
📌 두 값을 하나로 합치기. 맵의 키로 문자열 "min,max"
를 사용합니다. 여러 값을 하나로 합치는 코드는 해싱 함수(hashing function) 에 구현해 유연성을 높입니다.
세 번째 방법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해 코드를 수정해 보겠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func.call(this, x)
를 func.call(this, ...arguments)
로 교체해, 래퍼 함수로 감싼 함수가 호출될 때 복수 인수 넘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et worker = {
slow(min, max) {
alert(`slow(${min},${max})을/를 호출함`);
return min + max;
}
};
function cachingDecorator(func, hash) {
let cache = new Map();
return function() {
let key = hash(arguments); // (*)
if (cache.has(key)) {
return cache.get(key);
}
let result = func.call(this, ...arguments); // (**)
cache.set(key, result);
return result;
};
}
function hash(args) {
return args[0] + "," + args[1];
}
worker.slow = cachingDecorator(worker.slow, hash);
alert( worker.slow(3, 5) ); // 제대로 동작합니다.
alert( "다시 호출: " + worker.slow(3, 5) ); // 동일한 결과 출력(캐시된 결과)
이제 인수의 개수에 관계없이 래퍼가 잘 동작합니다. 해시 함수가 복수의 인수를 자유자재로 처리할 수 있도록 수정을 해야 하긴 하지만 말이죠.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흥미로운 방법은 아래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선 후, 바뀐 것은 두 가지입니다.
📌 (*)
로 표시한 줄에서 hash
가 호출되면서 arguments
를 사용한 단일 키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선 간단한 "결합" 함수로 인수 (3, 5)
를 키 "3,5"
로 바꿨는데, 좀 더 복잡한 경우라면 또 다른 해싱 함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
로 표시한 줄에선 func.call(this, ...arguments)
를 사용해 컨텍스트(this
)와 래퍼가 가진 인수 전부(...arguments
)를 기존 함수에 전달하였습니다.
func.apply
그런데 여기서 func.call(this, ...arguments)
대신, func.apply(this, arguments)
를 사용해도 됩니다.
내장 메서드 func.apply
의 문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func.apply(context, args)
apply
는 func
의 this
를 context
로 고정해주고, 유사 배열 객체인 args
를 인수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call
과 apply
의 문법적 차이는 call
이 복수 인수를 따로따로 받는 대신 apply
는 인수를 유사 배열 객체로 받는다는 점뿐입니다.
따라서 아래 코드 두 줄은 거의 같은 역할을 합니다.
func.call(context, ...args); // 전개 문법을 사용해 인수가 담긴 배열을 전달하는 것과
func.apply(context, args); // call을 사용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 전개 문법 ...
은 이터러블 args
을 분해 해 call
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apply
는 오직 유사 배열 형태의 args
만 받습니다.
이 차이만 빼면 두 메서드는 완전히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인수가 이터러블 형태라면 call
을, 유사 배열 형태라면 apply
를 사용하면 됩니다.
배열같이 이터러블이면서 유사 배열인 객체엔 둘 다를 사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내부에서 apply
를 최적화 하기 때문에 apply
를 사용하는 게 좀 더 빠르긴 합니다.
이렇게 컨텍스트와 함께 인수 전체를 다른 함수에 전달하는 것을 콜 포워딩(call forwarding) 이라고 합니다.
가장 간단한 형태의 콜 포워딩은 다음과 같습니다.
let wrapper = function() {
return func.apply(this, arguments);
};
이런 식으로 외부에서 wrapper
를 호출하면, 기존 함수인 func
를 호출하는 것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메서드 빌리기
위에서 구현한 해싱 함수를 개선해봅시다.
function hash(args) {
return args[0] + "," + args[1];
}
지금 상태에선 인수 두 개만 다룰 수 있습니다. args
의 요소 개수에 상관없이 요소들을 합칠 수 있으면 더 좋겠네요.
가장 자연스러운 해결책은 배열 메서드 arr.join
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function hash(args) {
return args.join();
}
그런데 아쉽게도 이 방법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hash(arguments)
를 호출할 때 인수로 넘겨주는 arguments는 진짜 배열이 아니고 이터러블 객체나 유사 배열 객체이기 때문입니다.
배열이 아닌 것에 join
을 호출하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function hash() {
alert( arguments.join() ); // Error: arguments.join is not a function
}
hash(1, 2);
그런데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배열 메서드 join
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function hash() {
alert( [].join.call(arguments) ); // 1,2
}
hash(1, 2);
일반 배열에서 join
메서드를 빌려오고([].join
), [].join.call
를 사용해 arguments
를 컨텍스트로 고정한 후 join
메서드를 호출하는 것이죠.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네이티브 메서드 arr.join(glue)
의 내부 알고리즘은 아주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스펙을 "그대로" 차용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 glue
가 첫 번째 인수가 되도록 합니다. 인수가 없으면 ","
가 첫 번째 인수가 됩니다.
🕑 result
는 빈 문자열이 되도록 초기화합니다.
🕒 this[0]
을 result
에 덧붙입니다.
🕓 glue
와 this[1]
를 result
에 덧붙입니다.
🕔 glue
와 this[2]
를 result
에 덧붙입니다.
🕕 this.length
개의 항목이 모두 추가될 때까지 이 일을 반복합니다.
🕖 result
를 반환합니다.
기존에 call
을 사용했던 방식처럼 this
를 받고 this[0]
, this[1]
등이 합쳐집니다. 이렇게 내부 알고리즘이 구현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유사 배열이던 this
가 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메서드가 이런 관습을 따르고 있죠. this
에 arguments
가 할당되더라도 잘 동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데코레이터와 함수 프로퍼티
함수 또는 메서드를 데코레이터로 감싸 대체하는 것은 대체적으로 안전합니다. 그런데 원본 함수에 func.calledCount
등의 프로퍼티가 있으면 데코레이터를 적용한 함수에선 프로퍼티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함수에 프로퍼티가 있는 경우엔 데코레이터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위 예시에서 함수 slow
에 프로퍼티가 있었다면 cachingDecorator(slow)
호출 결과인 래퍼엔 프로퍼티가 없겠죠.
몇몇 데코레이터는 자신만의 프로퍼티를 갖기도 합니다. 데코레이터는 함수가 얼마나 많이 호출되었는지 세거나 호출 시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는지 등의 정보를 래퍼의 프로퍼티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함수 프로퍼티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데코레이터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구현하려면 Proxy
라는 특별한 객체를 사용해 함수를 감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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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관하여(call/apply와 데코레이터, 포워딩), 우리는 이곳에서 더 많은 자료를 발견하고 링크를 클릭하여 보았다 https://velog.io/@gusdnr814/callapply와-데코레이터-포워딩저자 귀속: 원작자 정보가 원작자 URL에 포함되어 있으며 저작권은 원작자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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