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스터디 레벨1 문벅스 후기
11월 2일 화요일, 한달간 진행했던 블랙커피 스터디를 끝냈다.
마지막 세션을 진행하면서 전주의 미션 회고와 블랙커피 스터디 최종 회고를 진행했었다.
블랙커피 스터디를 신청한 계기가 그동안 회사 업무와 간간히 토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React만 사용하다 보니 정작 본질인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는 놓치고 있는 것 같아서 신청했었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코드는 읽을 수 있었지만, 반대로 내가 작성하라고 하면 그게 안됐었다. 이런 나 자신의 상태에 충격을 먹고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만 웹앱을 진행하는 문벅스 메뉴관리 스터디를 들어온거였는데, 신청하면서도 내가 할수있을까라는 마음이 계속 있었다.
최종 회고를 진행하면서 OT날 작성한 "스터디가 끝난 1달 뒤 나는 어떤 모습이면 만족스러울까요?" 의 답변을 다시 보게 되었다.
"React와 같은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고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만을 사용해서 코딩하는데 익숙해지기.
질문하고 피드백 받는것에 대해 두려움을 줄이고 적극적, 능동적으로 다가가기."
"1. 퇴근하고 나서 힘들다고 눕지 말고 하루에 십분이라도 조금씩 미션 참여하기! 또, 참여한 미션마다 블로그에 회고록 올리기.
2. 피드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소심한 성격이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다른분들과 의견 교환해보기!
3. 선코딩 후생각말고 선생각 후코딩하는 습관 들이기."
사실 당시에 작성하면서 전부 완료하기엔 너무 꿈이 큰 것 같았다. (지금도 3번은 잘 안되는 것 같다..그리고 반대로 너무 생각을 깊게해도 독이되는 걸 진행하면서 알게 됐다.ㅠㅠ) 그런데 다시 보니까 3번을 제외하고선 나름 다 성공하지 않았나, 싶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 한달간의 기간, 3개의 미션, 5번의 세션
위에서도 작성한대로 미션을 전부 진행할 수 있을까? 가 나의 가장 큰 걱정이였다. 그렇지만 꼭 포기하지 않고, 기능을 전부 구현하지 못했어도 PR을 올리고 세션에 꼭 참여하자! 라는 마음으로 스터디를 참여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step1 세션을 제외하고선(이때도 세션만 참여 못했지 pr은 올렸었다!) 마지막 세션까지 전부 제시간에 참여했었다.
사실 step2 미션을 진행하면서 한번의 고비가 있었다. 전 글에서도 나와있었는데, 상태관리라는 개념이 생각보다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았었고, 처음부터 뼈대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싶던 나의 욕심으로 미션 전날까지 실질적인 결과물이 0이였다. 그런데 여기서 포기한다면 앞으로의 미션과 세션을 전부 참여하지 않고 놓아버릴 것 같아서 유데미 강의와 함께 병행하며 코드를 작성해서 pr을 올렸었다. 그리고 이건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ㅎㅎ!
그렇게 3개의 미션을 전부 완료해서 마지막 세션도 잘 참여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마지막 세션을 진행하기 전 주에서는 step3에서 제출한 미션을 보완해보자-로 부족한 부분이나 리팩터링 하고싶은 부분을 작성하는거였는데 나는 계획을 유닛테스트 작성과 컴포넌트화 시키기.. 였다. 보완할 체크리스트는 한바가지로 적어뒀는데, 정작 시간분배 문제로 아무것도 개선을 못해가서 조금 아쉬웠다. ㅜㅜ (jest로 유닛테스트 작성 너무너무 어렵더라..@-@ 유닛테스트를 제대로 공부해봐야겠다.)
👸 블랙커피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얻어간 것
이 부분은 세션에서 작성한 글을 그대로 가져왔다. 정말 투머치 텍스트의 회고였다....✨
✨ 기술적 측면
1. 프론트엔드 상태 관리
저는 그동안 react를 쓰면서도 상태관리가 정확히 뭔지 이해를 하지 못했던걸 이번 문벅스 스터디 하면서 깨달았어요! 상태관리가 왜 중요한지, 상태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면 생겨나는 이점을 단계적으로 진화해가는 문벅스 세션의 방식으로 이거구나..! 하고 좀 감이 오게 되었습니다.
2.의존성 억제, 의존성 주입과 같은 확장성 있는 코드
단계적으로 진화해가는 문벅스 미션 특성상 저번의 코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 기능을 추가했어야 했는데 한번 코딩하고 끝이 아니다 보니 확장성 있는 코드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예전에 모 개발 유튜브를 보면서 의존성 주입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셨는데, 의존성 주입과 억제가 왜 중요한지 미션을 하면서 몸소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역시 저는 이론공부파보다 실습형 공부파인걸 다시 알게 해줬습니다..
3.프레임워크 없이 코딩하기
프레임워크 없이 바닐라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는게 이렇게 재밌는건지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프레임워크 없이 코딩하는 연습을 하면 프레임워크의 고마움과 내가 어디가 부족한지, 왜 클린코드가 중요한지 더욱 뼈저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소프트스킬 측면
1. 코드리뷰, 커뮤니케이션
인생처음 코드리뷰를 진행해봤는데, 제가 남의 코드를 리뷰해보는 것과 남이 제 코드를 리뷰해주면서 많은 경험을 얻어갔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이 있는 코딩이라는게 정말 즐거운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런 즐거움을 몰랐던게 아쉬울 정도로요!
2.주니어개발자의 고충 토론...성장과 학습방법과 같은 고민! 나 혼자만 괴로운게 아니구나.
3.원래 질문하기를 조금 부끄러워하는 편인데, 준님도 그렇고 같은 소그룹이었던 분들도 다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거리낌 없이 다 질문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조금 투머치 텍스트한 느낌이네요..그렇지만 문벅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너무 즐거웠어서 구구절절 쓰게 되었습니다.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 아쉬웠어요ㅠㅠ)
🤔 블랙커피 스터디를 참여할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만약 블랙커피 스터디를 참여할까 고민중이라면, 나는 꼭 하라고 추천하고싶다. 다만 주의할점이 블랙커피 스터디는 스터디라는 이름 만큼 메이커준님이 1:1로 코드리뷰를 해주시거나 강의형식으로 진행되는 스터디는 아니다. 또, 세션에 불참한다거나 미션을 제출하지 않아도 따로 제약이나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무언가 통제가 있는 방식이 맞는 사람들에게는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스터디를 추천하는 이유는,
(1) 진행 - 스터디 진행자인 메이커준님이 굉장히! 진행을 깔끔하게 잘해주신다. 예전에 잠깐 스터디를 진행해본 나로써는.. 이런 진행이 굉장히 힘든걸 알기에 이런 깔끔한 진행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2) 자기주도적 학습 - 위에서 말한것 처럼 최소한의 인사이트를 가지고 미션을 진행해야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이런 방식이 나에게는 되게 잘 맞았다. 미션을 작성하고 나서 다른 분들의 코드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팀원분들의 코드를 리뷰하면서 왜 이렇게 짰는가와 같은 철학을 토론하는 일도 되게 재밌었다.
그런데 자바스크립트를 완전 처음쓰는, 또는 사용한지 얼마 안된 입문자에게 블랙커피 스터디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됐다. 다시 말하자면 강의형식이 따로 아니고, 최소한의 인사이트만 있는 상태에서 직접 0부터 구현해봐야 하기 때문에 (물론 유데미 강의가 있어서 힘들면 같이 병행 할 수 있다.) 실제로 자바스크립트로 동작하는(또는 vue/react등을 사용해서) 웹앱을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에겐 조금 버거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는 한..3-40명정도 인원으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마지막 세션에서는 대략 15분? 정도만이 참여하셨다. 내가 생각하는 추천레벨은, 나같이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 위에서만 코딩한 사람과/직접 코드리뷰를 진행해보고 싶은(내가 리뷰 받는거에서 떠나 남의 코드리뷰를 해보고 토론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다음 레벨2도 여실 계획이 있으시다 했는데, 레벨2도 꼭 참여하고싶다. 그리고 이번 레벨에서는 실패한 유닛 테스트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하고, 직접 구현하는건 실패했던 step2 상태관리를 다시 내가 만들어보고 싶다. 그럼 끝!
Author And Source
이 문제에 관하여(블랙커피 스터디 레벨1 문벅스 후기), 우리는 이곳에서 더 많은 자료를 발견하고 링크를 클릭하여 보았다 https://velog.io/@yukyung/블랙커피-스터디-레벨1-문벅스-후기저자 귀속: 원작자 정보가 원작자 URL에 포함되어 있으며 저작권은 원작자 소유입니다.
우수한 개발자 콘텐츠 발견에 전념 (Collection and Share based on the CC Protocol.)